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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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라인전 견제력과 초반 지속 딜링 능력
룰루는 초반 라인전에서 대부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솔로 라인에 설 경우 W의 변이나 미니언 E-Q콤보의 사거리를 이용한 아주 일방적인 딜교환을 적에게 강요할 수 있으며, 서폿 포지션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라인 견제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패시브가 초반에 뼈를 때릴 정도로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라인 견제력과 2대2 지속 전투 능력이 출중하다. 때문에 룰루는 라인 주도권을 잡기에도 용이한 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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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와 브루저의 카운터
궁의 CC기와 체력 증가, W의 변이 때문에 미드에 자주 오는 제드,야스오,탈론 같은 암살자 챔피언을 카운터치기 좋은 픽으로 꼽힌다. 솔라인 룰루는 템보정으로 인해 단독으로든 한타에서든 암살자의 하드 카운터 자체이며, 서폿 룰루 역시 스킬 활용만 적재적소에 잘 써주면 상대 암살자를 바보로 만드는건 일도 아니다. 근접 브루저에게도 상당히 효과적인데 일단 붙어야 한다면 궁의 에어본과 슬로우, W의 변이 Q의 슬로우와 서포터라면 탈진까지 다채로운 CC기를 넣을수 있다. 이는 아무리 근접 브루저가 수은 장식띠를 간다고 하더라도 다 푸는 것은 불가능하고 존야를 쓰는 것도 불가능한 대다수의 브루저들은 룰루의 CC기로 인해 한타때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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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폿 최고 레벨의 캐리력 증폭 버프
어느 포지션으로 나오든 룰루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군의 캐리력은 몇 단계 이상 상승한다. 특히 원딜 키우기의 경우 몇몇 서폿과 더불어 최고봉에 가까운 서폿이 룰루이다. 타 유틸서폿들은 보호막과 힐이 아닌 공격적인 버프를 기준으로 대부분 평타에 추가 피해를 부여하거나, 공속을 빠르게 하거나, AD를 올려주는 것 중 하나만 가지고 있다. 향로나 지크의 융합으로 추가적인 버프를 제공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건 룰루도 마찬가지인데다 룰루는 W와 E를 모두 아군에게 걸어주면 보호막과 이속은 물론 공속과 평타 추가 피해까지 부여한다. 궁극기는 원딜을 한 턴 무조건 살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 원딜의 생존력과 딜링 능력을 올려주는 버프의 성능만큼은 룰루를 따라올 챔피언이 없다. 숙련도가 높은 파일럿이 룰루를 잡았을 경우, 두세 명이 어슬프게 달려들어서는 원딜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굳이 원딜이 아니더라도 E의 추가타, W의 공속, 이속 증가 버프는 근접 챔피언들에게도 매우 좋다. 잔나와 같은 다른 유틸형 서폿들이 다소 수동적인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 반면 룰루는 라인전 단계에서는 상당히 주도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또 다른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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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을 가리지 않는 범용성
끊임없는 너프에도 불구하고, 룰루는 아직까지도 주 포지션인 서폿이 아닌 탑이나 미드에서도 종종 등장이 가능하고 2017 시즌엔 향로 메타로 인해 서포터와 함께 2향로를 가는 정글 룰루까지 등장했다. 이 일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본적인 스킬셋과 장점이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 현재의 룰루는 성장력 면에서는 다소 의문부호가 남지만, 팀의 조합에 따라서는 라인을 불문하고 여전히 사용이 가능한 뛰어난 범용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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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스킬 조작 난이도
룰루의 스킬들은 Q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대상 지정 타겟팅 스킬이다. 그래서 운영 난이도와는 별개로 스킬 조작면에서만 봤을 때는 익히기가 쉬운 편이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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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성장력으로 인한 낮은 자체 화력 (솔로 라이너)
솔로 라이너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들려는 저격 칼질을 많이 당해서, 스킬들의 기본 계수와 스탯 성장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다. E의 실드 계수가 0.6으로 가장 높고, 공격계 계수와 방어계 계수가 각각 1.1로 스킬 총합 계수가 2.2 AP밖에 되지 않는다. 서폿으로 갈 경우 계수가 낮다는 점이 크게 문제되진 않지만, 솔로라인을 설 경우 지나치게 낮은 계수는 분명히 성장성 면에서 한계를 지니게 하는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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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에 불리한 스킬셋 (서포터)
근거리 암살자와 브루저에겐 아주 강력한 스킬셋이지만 반대로 원거리를 상대로는 조금 애매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궁을 제외한 모든 스킬의 사거리가 긴 편이 아니고 W를 적에게 거는 경우에는 투사체가 약간 느리다. 궁극기의 슬로우와 에어본은 거리를 유지하는 원거리 AP 메이지 상대로는 체력 뻥튀기 이외에는 의미를 잃고 전체적으로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후반에는 Q를 맞추기가 힘들어진다. 근접 한정으론 원딜을 살리기는 정말 좋지만 원거리 AP 메이지를 상대로는 다른 서포터가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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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피해에 다소 취약함 (서포터)
단일 대상을 보호하기에 좋은 스킬셋을 갖추고 있는 대신에 블라디미르의 혈사병, 말파이트의 멈출 수 없는 힘,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등 다수의 적에게 광역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 앞에선 다소 힘이 빠지는 측면이 있다. 룰루의 실드와 궁극기는 각각 한 명에게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역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챔피언이 상대 쪽에서 잘 컸을 경우 룰루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많이 내려갈 수 있다. 카르마가 만트라+E, 잔나가 궁극기 계절풍으로 광역 스킬을 카운터칠 수 있는 것에 비교하면 확실히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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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들의 애매함과 그에서 오는 어려운 운영 난이도
위에 단점들이 합쳐져 나온 결론. 분명히 다재다능하고 좋은 스킬셋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이 타겟팅이라 조작도 어렵지 않으나 그 다재다능한 타겟팅 스킬들이 역으로 룰루의 운영 난이도를 매우 어렵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강력한 라인전 견제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E를 빼야하며 패시브까지 살려야하는데 이는 평타까지 때리기 위해 적의 사정거리에 노출돼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E를 공격용으로 뺀다는 것은 아군의 피해를 흡수시켜 줄 보호막(룬이 콩콩이일 경우 콩콩이까지)이 없어진다는 얘기이며, E스킬이 빠진 타이밍에는 지켜야 할 아군이 취약해진다. W와 궁은 들어오는 근접 챔프 상대로는 카운터치기 상당히 좋지만 강력한 원거리 암살 챔프 밎 광역 딜링 마법사 대상으로는 힘을 쓰기 어렵다. 이런 때 W를 아군에게 걸어 카이팅, 스킬 피하기에 힘을 실어줄지, 또한 궁에 붙어있는 둔화와 크기 증가, 화려한 효과로 인한 어그로 효과를 활용하여 아군 이니시에이터에게 쓸지, 단순한 보호용으로 쓸지 등등 룰루의 모든 스킬은 여러 상황에 따라서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스킬 사용을 하지 못하면 다른 서포터에 비해 기여도가 현저히 낮아진다. 따라서 스킬의 다재다능함을 살리려면 사용자의 스킬 센스와 상황 파악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