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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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면서도 안전한 변수 창출
Q는 사거리가 무려 1175에 만렙 기준 속박 시간은 3초에 달한다. 니코나 카르마처럼 특수한 조건을 성립시켜야 3초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맞추기만 하면 된다. 특히 그랩폿이나 진입챔들의 경우 잘못 맞추면 오히려 불리해지는 상황이 있는 반면 모르가나는 맞추고 아니다 싶으면 뺄 수가 있다. 이 덕분에 유틸폿치곤 라인전이든 후반 한타든 킬각을 잡기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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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안정적인 라인 클리어
W가 광역기이면서 총 피해량이 높아 라인을 쉽고 빠르게 밀 수 있다. 거기다 사거리도 900으로 길다. 적당히 미니언이 싸우는 곳에다 놓으면 자동으로 라인이 밀리며, 근접 챔피언의 경우 견제까지, 대포 미니언이 있다면 피흡까지 덤으로 된다. 서포터일 때도 필요시 원딜의 라인 푸시를 도와줄 필요가 있으니 이 점이 빛난다. 거듭된 너프가 있어 1렙 W는 대미지가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라인 푸시를 도와줄 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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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기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특별한 보호 능력
CC 내성을 가질 수 있는 챔피언은 은근 여러 명 있지만, 그걸 아군한테 씌워줄 수 있는 챔피언은 모르가나가 유일하다. CC의 중요성이 설명이 필요 없는 만큼 그런 CC기를 무시할 수 있게 해주는 칠흑의 방패의 가치는 남다르다. 라인전 단계에선 CC 중심 갱킹에 거의 면역이며, 팀 싸움에선 CC기로밖에 대처할 수 없는 암살자나 전사 챔피언에게 걸어주면 무쌍을 찍을 수 있게 해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의외로 상체 케어가 좋은 서포터기도 하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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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라인전 (미드)
W로 안전하게 라인 푸시 및 파밍할 수 있는 데다가 속박과 블랙 쉴드로 적의 딜교를 손쉽게 받아칠 수 있기 때문에 모르가나는 다른 메이지보다 안정적인 라인전을 수행할 수 있다. 속박만 잘 맞춘다면 일방적이면서도 강력한 딜교가 가능하고, 궁극기를 동원해 킬각을 재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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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함
의외로 모르가나는 서포터로 설계된 챔피언이 아님에도 서포터로써 꽤 다재다능한 챔피언이다. 유틸폿인 만큼 실드를 통해 아군을 지켜줄 수 있으며, 비록 단단하진 않지만 공격형 탱폿처럼 CC기로 싸움을 걸 거나 킬각을 잡아주기도 좋다.[19] 그리고 최근에 모르가나가 서포터로 부각되어 간과하기 쉬운 점이 있는데, 의외로 모르가나의 스킬들은 깡딜과 계수 모두 높다. 이 때문에 딜폿의 성격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편.[20] 즉 흔히 서포터의 분류를 나눌 때 쓰이는 탱폿, 유틸폿, 딜폿의 성격을 모두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다재다능한 서포터로 쓰레쉬, 카르마, 룰루 등 여러 챔피언이 거론되곤 하지만 모르가나만큼 다양한 성격을 한꺼번에 가진 서포터는 없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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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함
다재다능의 반대되는 말이며, 어찌 보면 모르가나의 단점은 거의 대부분 여기서 파생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단점. 우선 최대 3초 속박은 분명 무시 못 할 CC기가 맞지만, 아예 아군 쪽으로 끌어와서 강제 n:1 싸움을 열 수 있는 그랩과는 다르게 있던 자리에 고정 시키는 스킬이라 생각보다 폭발력이 큰 편이 아니다. 광역 스턴과 슬로우는 물몸인 모르가나 본인이 들어가야 해서 위험 부담이 크다. 유틸폿으로써의 보호 능력도 CC로부터의 보호 능력이 특별한 거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리고 딜링 능력도 후술할 불안정성 문제로 높은 깡딜과 계수를 잘 살리기가 어렵다. 심지어 스킬셋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운영 방식도 애매하다. 초반 라인전이 강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여타 유틸폿들처럼 후반 한타에서 강한 영향력을 뿜어내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럼 결국 모르가나에게 있어서 특별하게 남는 점은 블실을 통한 아군 보호 능력인데 이건 또 상대 조합을 탄다. 정말 말 그대로 모든 부분에서 애매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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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를 타는 스킬셋
스킬셋 자체는 간단한 게 맞지만 그럼에도 숙련도를 상당히 많이 탄다. Q는 비관통 단일 대상에 투사체 속도도 느려[21] 예측샷 없이 그냥 대놓고 쏘는 건 마나 낭비이며, W는 잘못 썼다간 원딜의 라인 관리를 망가뜨리기 딱 좋고, E는 타이밍이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하등 쓸모가 없어진다. 궁 또한 함부로 썼다간 던지는 게 되어버린다. 때문에 잘못 썼다간 앞서 말한 장점들을 모두 말아먹는, 하등 쓸모 없는 픽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스킬셋 덕분에 입문이 쉬운 챔피언이긴 하나, 숙달되기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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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견제력과 높은 속박 의존도로 인한 불안정한 딜링 구조와 성장성(라이너)
W로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인지 평타가 생각보다 많이 구리다. 450이면 원거리 평타 중에선 거의 최하위 수준. 심지어 모션도 굉장히 구려서 평타 견제가 어렵다. 그렇다고 쓸 만 한 견제기가 따로 있냐면 그것도 아니다. 주력 딜링기인 W는 도트 장판기라 속박 없이는 사실상 딜이 없고, 궁극기는 사거리는 짧은데 선딜레이가 길어서 점멸이나 기습이 아니고서야 써먹기 어렵다. 즉, Q를 맞히지 못하면 딜을 넣지 못하는 잉여가 되어버리는 것. 설사 맞혔다고 하더라도 단순 속박이기 때문에 상대가 수은이나 정화 등으로 제깍 풀어버리면 치명적이다. 이렇듯 딜링 구조가 불안정하다 보니 당연히 후반 캐리 능력도 낮은 편. 그 높은 깡딜과 계수를 놔두고 라이너 모르가나가 사장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포터로 가면 성장성은 그래도 문제가 안 되지만 낮은 견제력은 같은 유틸폿한테 대부분 모르가나가 불리하게 먹고 들어가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빙결 모르가나가 잠시 대안적으로 연구되었는데, 그래도 이동기 있는 상대를 묶기 어렵고 주문력을 많이 올리는 빌드도 아니어서 역시 애매하게 남아버렸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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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라인전
라이너로써 라인전은 안정적이지만 반대로 그것말곤 그리 장점이 없다. 상성상 유리한 상대를 만나거나 라인을 먼저 밀어도, 디나잉을 하거나 포탑 공략을 하거나 킬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의 성장 역시 그대로 허용한다.[23] 심지어 상대의 라인 클리어 능력이 더 빠를 경우 도트 장판기인 W 특성상 라인 클리어가 굉장히 번거로워지고 느려지기까지 한다.[24] 맞다이가 강한 것도 아니라 정글 2:2 싸움도 그렇게 좋다고 볼 수 없다. 서포터로써도 의외로 꽤 수동적인데 W는 애초에 단독으로 쓰는 스킬이 아니니까 뺀다 쳐도 보호 기술인 E는 말할 것도 없고, Q와 궁극기도 안정적으로 쓰려면 받아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된다. Q는 명중률 문제, 궁극기는 위험 부담 문제 때문에 주도적인 플레이를 하기엔 상대 조합 및 상성을 상당히 많이 탄다. 오히려 낮은 견제력과 맞물려 불리할 땐 웬만한 유틸폿 이상으로 수동적이게 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인데, 풍부한 CC기 때문에 서포터로써의 모르가나가 수동적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유저가 은근히 꽤 많다. 심지어 이는 모르가나가 카운터치는 노블레쓰파 상대로도 마찬가지인게 일례로 그 길기로 유명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 쿨이 모르가나 블랙쉴드보다 짧다. 문제는 카운터 수단이 블쉴 이외에 없기 때문에 블쉴 쿨 타이밍에 앞 포지셔닝을 취했다가는 박살나기 쉽다. 때문에 그랩이나 돌진기 쿨타임까지 짧은 레오나, 노틸러스 같은 상대로는 카운터 답지않게 오히려 수동적으로 사려야 될 일도 많다. 비슷한 돌진챔 카운터인 잔나는 오히려 에어본 쿨타임이 블쉴보다 10초 정도나 짧기 때문에 이들 상대로 능동적인 포지셔닝을 자주 취할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모르가나가 얼마나 수동적인 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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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폿치고 낮은 아군 유지력(서포터)
분명 블랙 실드의 CC 내성이 아주 강력한 능력은 맞으나, 물리 피해는 막을 수 없다 보니 피해 경감으로써의 역할을 맡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그 외에 모르가나가 직접적으로 아군에게 걸어줄 수 있는 보호 스킬이 또 있는 것도 아니며, 월석 생성기 같은 템빨을 받아보자니 블랙 실드의 사용법 특성상 그러기도 어렵다. 낮은 견제력과 함께 모르가나가 대부분의 유틸폿을 상대로 불리하게 먹고 들어가는 이유.다만 최근 월석 몰가의 발견으로 많이 파훼되었다.물론 모르가나 자체가 기본적으로는 주 라인이 라이너로 설계된만큼 유지력이 약한건 어쩔수 없지만 똑같이 부 포지션이 서포터이고 봇으로 많이 오는 럭스는 유틸폿과의 유지력 싸움에서 잘 밀리지 않는걸 생각하면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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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 쉴드에 매우 취약함
매우 아이러니한 약점. 모르가나 본인은 스펠 쉴드인 E 하나 때문에 항상 가치있는 픽으로 각광받고 밴률도 높은데 정작 본인이 스펠 쉴드에 취약하다. 장판만으로는 스펠 쉴드 아이템인 밴시와 밤의 끝자락을 벗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의 끝자락이 코어템이거나 밴시의 장막을 가기 적절한 AP 메이지 상대가 많으면 후반 갈 수록 모르가나가 할 수 있는게 점점 제한이 돼버린다. 무엇보다 모르가나가 순수 스킬들로만 스펠 쉴드를 벗길려면 속박과 궁으로 벗겨야하는데 둘다 스펠 쉴드에 막힐때 치명적인 스킬들이다. 스펠 쉴드를 파훼할 루덴을 거의 가지 않는 서폿 모르가나에게 더욱 와닿는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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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아군 의존도
라이너일때나 서포터일때나 모르가나는 상기한 단점들로 인해 아군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라이너로서는 맞추기도 어려운 Q를 족족 맞춰야 킬을 낼 수 있는 딜링 구조상 초반 솔킬이 불가능해 정글 없이는 라인전을 폭파시키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런주제에 마법저항력에도 취약하여 중후반에도 좋은 활약을 하기 힘들다. 때문에 속박과 블쉴로 보조하며 잃은체력비례 피해인 W 장판으로 딜 보조를 하는것이 기본 운용이며 아군이 이를 못해줄 정도로 망하거나 실력이 떨어지면 모르가나가 잘커도 거의 소용이 없다. 원딜과 바텀에 서는 서포터로서도 마찬가지다. 모르가나의 블랙쉴드는 어디까지나 마법 데미지 일부와 CC기를 막는 것 뿐이며 속박은 미니언에 막히기 때문에 항시 쓸 수 있는 스킬이 아니다. 이 때문에 원딜의 딜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게 불가능하며 상대가 속박 거리마저 안준다면 모르가나가 할 수 있는건 마순팔 쌓는 용도로 W 짤짤이 날리는거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니언을 끼고 싸우는 구도가 나면 안 되는데 속박이 미니언에 막히기 때문에 모르가나가 해줄 수 있는 건 스턴까지 3초나 걸리는 궁극기와 피가 많은 상태에선 딜링이 낮은 장판 뿐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블랙쉴드의 쿨타임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카이팅으로 피할수 있는 논타겟 CC 일부 정도는 피할줄 알아야 하며 이는 라인전이 끝난 뒤 다른 아군들도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문제는 저티어에서는 이를 생각 안 하고 블랙쉴드만 믿고 CC기를 맞는 거리에서 포지션을 잡는 아군이 많으며 정작 이 때문에 필요할때 블쉴이 쿨타임이라 망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이로 인해 높은 밴률과 달리 승률이 지나치게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