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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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라인 견제력과 뛰어난 스노우볼링 능력
스탯으로 제공받는 공격력이 낮은 대신 패시브와 Q를 통해 얻는 우수한 견제력과 파밍력, 그리고 강력한 누킹력을 지닌 쌍권총 난사의 존재는 미스 포츈을 라인전에서 우위에 서게 한다. 특피 쌍권총 난사는 초중반 일어나는 난전과 1~2코어 타이밍에서 타 원딜들보다 비교적 이른 타이밍부터 매우 위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높은 수치의 이속과 공속을 제공하며 조건부지만 비약적인 가동률을 자랑하는 활보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렇게 강한 초반 성능으로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려서 상대 원딜이 겨우 1코어나 뽑을 동안 미포는 비싼 치명타 아이템들을 두르고 무식한 평타 딜링을 선보이며 스노우볼을 척척 굴려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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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공간 장악 능력
쌍권총 난사는 안정적인 자리에서 발동시키는 데에만 성공해도 엄청난 파괴력을 내며, 총알은 비를 타고 역시 넓은 범위와 높은 둔화율로 쌍권총 난사는 물론 치고 빠지기에 특화된 미스 포츈의 포지셔닝에 큰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원딜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이러한 장점은 게임 수준이 높아질수록 원딜에게 기대하기 힘든 파괴적인 광역 딜링 혹은 광역 CC기라는 변수의 존재로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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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어 전후로 매우 강력한 맞딜
쌍권총 난사라는 강력한 궁극기에 못지않게 미스 포츈은 평타도 굉장히 강력한 편이다. 일반적인 치명타 기반 원딜들이 3코어를 기점으로 파괴력을 내기 시작하는 데에 비해, 평캔기 Q와 활보라는 공속 버프 스킬 덕분에 공격력에 치중된 아이템 트리를 애용하는 미포는 강력한 패시브에서까지 힘입어 2코어 정도부터 압도적인 맞딜 능력을 얻는다. 1:1이 꽤 센 원딜이라도 선행 조건을 만족시키고 맞붙지 않는 이상 맞상대가 불가능하며, 특히나 강력한 라인전으로 상대 원딜을 압도하고 성장 격차를 벌리기 좋은 미포이기에 더욱 부각되는 장점. 물론 이 장점은 이른 시점의 교전에서도 고스란히 발휘되어, 초반의 강력함으로 얻어낸 성장 격차와 쌍권총 난사의 변수까지 합하면 원딜 중에서도 이 타이밍에 맞딜이 최고 수준인 동코어의 루시안, 드레이븐, 절단-반월검을 든 아펠리오스조차도 미포의 평Q평 맞딜에서 우세를 점하기는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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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조작 난이도
패시브는 계산이 필요 없으며, Q 스킬은 타겟팅이라 하지만 반자동이고, W 스킬은 공격 속도를 올려준다는 심플한 버프이다, E와 R 역시 누군가를 타겟팅하거나 할 필요 없이 적당히 사거리가 긴 장판형 스킬이라 미스 포츈의 전반적 난이도는 매우 쉬운 축에 속한다. 또한 평타 모션이 좋은 데다가 사랑의 한 방 덕분에 다른 원딜보다도 미니언 골드 수급 능력이 높은 편에 속하고, 한 발에 두 놈으로 놓칠 것 같은 미니언을 캐치할 수도 있어 CS 수급이 타 원딜 챔피언보다 훨씬 쉽다. 때문에 튜토리얼에서 원딜러를 대표하는 원딜러기도 하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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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불안정한 생존력
사실상 미스 포츈의 거의 모든 단점의 원인. 미스 포츈이 프로씬에서 주력픽으로 등장했던 시기는 솔로 랭크 전성기에 비해 많이 짧은 편인데,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동기의 부재이다. 사실 미스 포츈의 경우 준수한 둔화기를 지녔고 강력한 이속 버프 스킬인 활보, 그리고 초중반부터 파괴적인 맞딜[16]의 존재로 브루저나 암살자들의 입장에서도 생각보다 만만한 타겟은 아니다. 그러나 교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쌍권총 난사가 채널링 스킬이라 작정하고 CC기를 동원해 달려들면 쌍권총 난사를 방해함은 물론 미포를 끊어내는 것 또한 일도 아니다. 특히 CC기를 둘둘 두른 퓨어 탱커들은 쌍권총 난사를 제외하면 미포가 대항할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궁이 허무하게 끊기는 순간 초반에 아무리 잘 컸더라도 패가망신하기 십상.[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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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궁극기 의존도
앞서 언급한 매우 불안정한 생존력과 연계되는 단점. 궁극기가 없는 미스 포츈은 한타에서의 기여도가 반토막난다. 한타 때 둔화 장판을 깐다던가 Q로 폭딜을 넣는 등 1인분을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한타 때 원딜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최소 2인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궁극기의 의존도는 상당히 높아진다. 물론 한타 때 쿨이 안 돌아 궁극기를 사용 못 할 상황은 많이 없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도 적 원딜이 대놓고 채널링 스킬으로 폭딜을 넣고 있다면 어떻게든 채널링을 끊어야 하고, 상대가 미포를 끊어내는 것 또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궁극기를 마음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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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지속딜과 탱커 처리 능력
미스 포츈의 라인전은 뛰어난 견제력으로 인해 강한 축에 속하지만, 맞딜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약한 편이다. 이로 인해 실컷 견제로 딜교환 이득을 보더라도 꽝 붙는 싸움이 일어나면 지는 경우가 많다. 한타에서도 미스 포츈의 궁극기는 독보적인 딜량을 자랑하는 스킬이긴 하지만, 채널링 스킬의 한계점으로 궁극기의 사용할만한 상황은 상당히 제한적인데다가, 궁극기만으로 미스 포츈이 평타를 사용할 일이 없을 정도로 교전이 끝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 포츈도 여느 원거리 딜러처럼 평타를 적극 활용해야 하기 마련인데, 궁극기를 제외한 미스 포츈의 탱커 처리 능력은 낮은 편이다. 사랑의 한 발 패시브를 적극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지속딜인데, 패시브마저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선 한없이 약하다. 이러한 이유로 앞라인부터 때려야 하는 상황을 강제하는 유지력 높고 탱킹 능력이 뛰어난 브루저나 탱커 상대로 미스 포츈은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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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함에서 나오는 한계점
미스 포츈이 솔랭챔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 분명 미스 포츈은 라인전도 강한 편이고, 유틸 능력도 보유한데다 공간 장악과 뛰어난 딜의 궁극기로 인한 높은 한타 기여도, 비록 뚜벅이라고는 하지만 활보 이동 속도로 인해 뚜벅이들 중에선 비교적 생존력도 준수하기까지한 팔방미인적인 챔피언이다. 문제는 이러한 다재다능한 챔피언들이 그렇듯이 다소 어정쩡한 스탯과 더불어 높은 궁극기 의존도가 발목을 잡는데 높은 수준에 오를수록 대처하기 쉬운 미스 포츈의 궁극기 대박은 일어나기 쉽지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미스 포츈은 치명타 트리가 유행했던 시즌 10을 제외하면 항상 대회에서 홀대받았고 그마저도 1티어 원거리 딜러 중에서는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대개 다른 뚜벅이 원거리 딜러들이 기동성을 희생해서 높은 수준의 팀 케어를 요구하는 대신 유틸리티나 화력 면에서 잠재력이 커서 '대회챔'이 많다는 점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