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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장점과 단점.

by 이아우이아우 2021. 3. 8.

장점

  • 강력한 광역 누킹
    브랜드라는 픽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브랜드의 패시브 폭발은 적 최대 체력 계수에 주문력 계수를 2중으로 받으며, 스킬들의 자체 피해량도 굉장히 높다. 덕분에 일반 스킬들을 모두 적중시키거나, 파멸의 불덩이(R)가 다단히트되어 패시브를 터뜨린 브랜드의 광역 딜링은 상상을 초월한다. 광역 딜링이라는 말보다는 누킹, 그야말로 광역 폭딜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 몸 약한 딜러진에게는 도트 피해만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탱커진조차도 불길의 위협적인 체력 비례 피해로 녹여버릴 수 있다.

  • 상황과 성장에 구애받지 않는 전투력
    브랜드의 계수는 다소 낮지만, 기본적인 자체 깡딜은 매우 높으며, 패시브의 추가 딜링을 감안하면 딜 기댓값은 굉장히 높다. 일체의 아이템 없이 스킬을 전부 맞추고 돌리기만 해도 수준급의 피해량을 내는 것. 초중후반 어느 때가 되건 그 딜링 존재감은 꺼지지 않으며, 다소 성장과 아이템이 뒤처지는 서포터 포지션으로도 제법 딜을 뽑을 수 있다.[22] 아이템 의존도가 낮고, 초반부터 딜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은 브랜드가 미드 라이너보다 서포터 포지션으로 더 기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23]

  • 긴 교전 사거리와 그에 기반한 안정적인 포지션
    광역 딜링에 특화된 마법사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적의 사거리 안에서까지 인파이팅을 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브랜드의 교전 사거리는 확연히 길다. 또한 브랜드만큼 사거리가 길더라도 대부분 카이팅 거리조절, 혹은 정신 집중 때문에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저 스킬 맞추고 뒤로 빼기만 하면 되는 브랜드는 한층 더 부담없이 포지셔닝을 잡을 수 있다. 물론 포킹에 특화된 챔피언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단순 포킹 이상으로 높은 광역 딜링 기댓값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 다수 교전의 변수 창출 능력
    2:2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바텀 라인전, 여러 적이 뭉쳐져 있는 대규모 한타는 브랜드의 스킬셋이 큰 효율을 낼 수 있는 전장이다. 설령 적이 수적 우위에 있는 채로 교전을 열더라도, 풀콤보를 적 진영에 제대로 쏟아낸 브랜드는 그런 불리한 한타조차도 박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런 광역 딜링의 존재감은 곧 한타에서 브랜드의 높은 한타 기여도와 일발역전까지 가능한 변수 창출 능력으로 이어지며, 게임 내내 적이 브랜드의 광역 딜링을 의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브랜드 자신의 전투력과 파워 커브가 약한 구간이 없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단점

  • 스킬 적중에 따른 불안정한 딜링 구조
    브랜드가 딜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킬을 적중시켜 패시브를 터뜨려야 한다. 하지만 패시브의 트리거 역할을 해줄 불태우기(Q)와 화염 기둥(W) 모두 상대하는 입장에서 피하거나 막아주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고, 그나마 안정적인 타겟팅 스킬 발화(E)는 사거리가 짧아 너무 리스크가 크다. 콤보를 넣는 도중 스킬이 한 번이라도 빗나가 패시브를 터뜨리지 못한 브랜드의 딜링 능력은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다. 브랜드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상대는 브랜드가 프리딜을 할 구도를 주지 않으며, 수준이 높은 게임에서는 파멸의 불덩이(R)가 튕겨나갈 거리조차도 주지 않는다. 따라서 브랜드의 이론상 피해량을 발휘하기에는 조건이 너무 많이 붙으며, 가장 큰 무기인 딜이 봉인되면 브랜드는 픽의 의의를 상실하고 만다.

  • 최악의 생존력
    긴 편에 속하기는 하지만 실전에서는 조금 애매한 사거리, 불태우기(Q)의 조건부 기절을 제외하면 전무한 자체 생존기[24] 때문에 브랜드의 생존력은 마법사들 중에서도 최하를 달린다. 플래티넘 이상 통계의 게임에서 전 챔피언 중 평균 데스 1위를 기록했을 정도.[25] 상대하는 입장에서 초반 브랜드는 집중견제와 갱킹 및 로밍으로 말려놓기 좋고, 시간이 흐르더라도 기동성과 내구도가 부족한 먹잇감에 불과할 뿐이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풀콤보를 쏟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무빙을 하며 스킬 적중을 노리는 브랜드의 플레이 스타일 또한 한몫한다.

  • 떨어지는 전투 지속력과 유지력
    스킬의 마나 소모가 극심하고, 브랜드 자신의 체력을 보존할 능력이 없는 탓에, 라인전 구간의 브랜드는 상대에게 몇 대 맞는 것조차도 부담스럽고, 스킬이 두세 번 빗나가면 마나통이 동나기도 한다. 나아가 패시브까지 동원한 콤보로 적이 위협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다면, 이어지는 지속 싸움에서 불리한 것은 필시 마나와 체력 여유가 없을 브랜드 쪽이다.[26] 만약 브랜드 본인이 풀콤보를 넣고 산화해 버렸는데, 제대로 딜도 못 뽑고 아무도 죽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이 부실한 전투 지속력이 더더욱 부각되어 전세가 불리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