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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리오스의 장점과 단점.

by 이아우이아우 2021. 2. 1.

장점

  • 다양한 무기의 특성과 스킬 시너지에서 나오는 막대한 변수
    아펠리오스가 사용하는 5가지의 무기들은 그 자체로도 뚜렷한 개성과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보조 무기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스킬 연계에 따라 그 힘이 더욱 증폭된다. 각 탄창 시스템으로 인해 무기를 계속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각 무기의 장점을 항상 보유할 수는 없지만, 변하는 무기에 맞추어 플레이 스타일을 정함으로서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 이로 인해서 플레이하는 본인도 예측하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플레이를 만드는 게 가능하며, 이는 비단 솔로 랭크가 아니라 프로씬에서도 적용된다.[102]

    • 만월총의 뛰어난 사거리와 원거리 변수 창출
      원거리 딜러에게 있어서 기본 공격 사거리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생각하면, 만월총의 650이라는 사거리가 가지는 장점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103] 라인전과 한타를 막론하고, 만월총을 들고 있는 아펠리오스는 후술할 다른 무기를 들고 있을 때보다 무척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잡을 수 있다. 또한 만월총을 이용한 표식은 1800이라는 엄청난 사거리에서 보조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므로, 비단 긴 사거리를 통한 견제 우위를 넘어 보조 무기와 조합한 장거리 플레이메이킹을 가능하게끔 한다.

    • 절단검의 우수한 유지력 및 전투 지속력
      아펠리오스의 절단검은 18레벨 기준 절단검으로 입히는 모든 피해의 20%를 회복하는데, 덕분에 절단검을 든 아펠리오스는 원거리 딜러가 아니라[104] 근접 브루저 챔피언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높은 라인전 유지력 및 전투 지속력을 보유하게 된다.[105] 라인전에서는 약간의 견제가 들어와도 절단검으로 야금야금 체력을 회복하여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한타에서는 빈사 상태까지 몰린 아펠리오스가 빠른 체력 회복으로 다시 지속적인 딜링을 넣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동 속도 버프와 자동 공격을 탑재하여 포지셔닝을 돕는 맹공(Q)은 덤.

    • 중력포의 원거리 딜러 최상급 CC기
      중력포를 든 아펠리오스의 모든 기본 공격은 30% 둔화를 탑재하고 있으며[106], 일단 중력포의 표식이 남은 적에게는 거리와 무관하게 월식(Q)으로 딜레이가 전혀 없는 원거리 즉발 타겟팅 속박을 먹이는 것이 가능하다. 중력포의 표식은 루난의 허리케인으로 나가는 투사체나, 중력포를 든 상태로 시전하는 월광포화(R)에도 적용되므로 주도적인 장거리 CC기 및 변수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원거리 딜러가 스스로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 준다.

    • 화염포의 빠르고 안정적인 라인 클리어 및 광역 피해
      광역딜이 강력하다고 알려진 원딜들은 대부분 스킬을 사용하거나[107], 단일 대상 DPS를 웬만큼 포기함으로써 광역딜이 성립하는 경우가 대다수다.[108] 그러나 아펠리오스의 화염포는 일단 들고 있기만 한다면 어떠한 스킬이나 준비도 필요 없이 기본 공격에 묻어 나가는 강력한 광역 딜링을 자랑하며, 심지어 유닛에 막히거나 통과할수록 피해량이 반감되지도 않는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프리딜 구도를 잡은 화염포의 광역 DPS는 아펠리오스의 평균 DPS를 능가하며, 여기에 월광포화(R)까지 연계한다면 원거리 딜러가 아니라 마법사에 비교할 만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109]

    • 반월검의 폭발적인 DPS
      반월검의 피해량은 아펠리오스가 상대에게 근접할수록, 또는 가진 반월검 스택의 수에 따라 증폭되며, 이렇게 피해량이 증폭된 반월검의 DPS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DPS는 어지간한 원거리 딜러는 가볍게 능가하고[110], 하이퍼 캐리 원거리 딜러나 근접 AD 캐리보다도 높다.[111] 그래서 아펠리오스가 있는 팀은 오브젝트 컨트롤이나 공성 면에서[112] 무척 유리한 위치를 가져갈 수 있으며, 스킬들을 통해 스택을 늘릴 수 있다는 특성상 아펠리오스의 모든 무기들 중에서도 다른 무기와 조합하였을 때 가장 높은 포텐셜을 발휘한다.

  • 패시브를 통한 딜링 보정
    아펠리오스는 E키에 해당하는 스킬이 없고 원딜들에게 하나씩 주어지는 딜링 보조 버프기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격으로 레벨 업을 할 때마다 추가 능력치를 제공받게 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 스탯 보정 덕에 적 원딜과의 차이가 상당히 벌어진다. 만렙 기준 공격력 24, 공격 속도 36%, 고정 물리 관통력 18만큼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어지간한 원거리 딜러의 자가 버프기를 항상 켜고 다니는 수준의 수치이다. 사실상 자야의 죽음의 깃(W)이나 미스 포츈의 활보(W)와 같은 고성능 버프를 패시브로 갖고 있는 셈.

  • 안정적인 라인전 수행 능력 및 잠재력
    일반적인 구도에서 아펠리오스의 라인전을 강력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113] 하지만 다양한 무기를 지닌 아펠리오스 특성상 라인전에서도 상황과 상성에 따라 맞춰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라인전이 센 조합 상대로도 버티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스킬이 없는 1레벨, 상대방의 선 2레벨 타이밍만 무사히 넘기면 아펠리오스는 라인전에서 상성이 서폿까지 포함해 극단적으로 갈리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크게 무너질 일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라인전을 가진 원딜 중 하나다. 후반 캐리력을 대가로 라인전에서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는 이례적인 사례.

  • 높은 성장성과 막강한 이론상 후반 기대치
    정석적인 치명타 세팅을 선호하는 아펠리오스의 딜링 포텐셜은 특유의 스킬 시너지만큼이나 막대하다. 여기에 아펠리오스가 창출할 수 있는 변수들은 게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모두 파괴적으로 강화되고, 그 특성상 어떤 방식의 플레이가 나올지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씬에서도 위협적인 후반 캐리형 챔피언으로 자리잡고 있다. 충분한 성장을 마친 아펠리오스는 최악의 생존력을 극복해내고 무기 활용에 필요한 조건들을 만족할 수만 있다면 모든 원거리 딜러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발군의 캐리력을 자랑한다.[114]

단점

  • 복잡한 스킬 매커니즘
    무기 5개가 모두 특성이 다르며, 보조 무기의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Q 스킬의 가짓수만 해도 중력포를 제외한 각 무기가 4가지씩, 중력포의 속박의 월식 1가지를 합쳐 총 17가지가 된다. 게다가 궁극기도 무기 종류에 따라 5가지의 다른 효과를 갖는다. 그렇기에 무기 별로 탄환 개수를 관리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무기를 교체해야 하며, 현재 보유한 무기에 따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사용해야 한다.

  • 필요할 때 원하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음
    탄약 시스템 때문에, 아펠리오스는 무기를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없다. 탄을 모두 소모한 뒤 그 무기를 다시 사용하려면 다음 무기 탄약을 얼마나 빨리 쓰던 간에 적어도 세 개의 무기의 탄환을 모두 소모해야 한다. 이 말은 즉슨, 사용자가 무기를 선택하는 개념이 아니라, 임의로 선택된 무기를 사용자가 얼마나 빨리 이해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는 것. 각 무기들은 자신들이 특화된 상황에만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는 구조이므로[115] 무기의 상황과 교전 구도에 따라 아펠리오스의 라인전, 한타력은 물론 캐리력도 역시 편차가 심할 수도 있다.[116]

  • 전반적으로 짧은 사거리
    만월총이라는 사거리를 극대화하는 컨셉의 무기도 가지고 있으며 조건부로 수많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아펠리오스에게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 있겠지만, 10.15 패치의 너프안[117]까지 적용된 이후론 아펠리오스는 더이상 대부분의 사거리 보충 수단을 메인 딜링용이 아닌 보조 기술 수준으로 활용해야 하며, 이는 반월검을 비롯한 무기들로 인파이팅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너프 전에도 특정 무기 조합이 아니면 사거리가 평균 수준인 원딜인 데다가 이동기도 없어서 다른 사거리 보조 수단에 크게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정말 조건부로 활용하며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대회에서도 기존에 포킹 바루스애쉬와 같은 픽들에 아펠리오스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가 이들 상대로 위력적인 장거리 공격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팔이 짧다고 한 번씩 언급되는 정도였는데 앞으로는 사거리를 내세운 플레이들이 더 어렵게 되기 때문에 정말 플레이어의 피지컬과 판단에 의존하는 어려운 딜링 난이도를 갖게 되었다.

  • 최악의 생존력
    아펠리오스는 이동기 등 직접적인 도주 능력이 거의 없으며, 이동 속도 또한 게임 내 최하위권인 325다. 그런 주제에 체력을 원딜 기준으로 봐도 하위권, 마법 저항력은 유미 수준이다. 보통 뚜벅이에 나쁜 생존력을 가졌다고 불리는 원딜들도 긴 사거리와 CC기, 이동 속도 증가 등 조금이나마 생존기가 존재하는데 아펠리오스는 그런 것조차 모두 조건부이다. 중력포는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마저도 평타/스킬이 적중할 때까지 기다려야 속박을 걸 수 있고, 원하는 때에 사용할 수도 없다. 그리고 쓸 수 있다고 해도 이 정도로는 순간적으로 진입하는 암살자에게 대항하기는 커녕 브루저나 탱커들도 떨쳐내기 힘들다. 이러다 보니 상대 입장에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과 로밍으로 아펠리오스의 성장을 방해하기 쉬우며, 교전 시 아펠리오스 본인의 포지셔닝과 포커싱 대응도 굉장히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 라인전이 약하고 견제형 조합에 매우 취약함
    아펠리오스의 라인전은 분명 안정적이고 무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압박도 가능하지만, 1레벨에는 무기 교체를 제외하면 스킬이 없으며, 시작 무기인 만월총과 절단검 모두 단일 대상 공격 무기라 라인 푸시력이 부족하다. 보통 이 구간에서 상대 바텀 듀오에게 선 2레벨을 허용하고 시작하게 되며, 아펠리오스 유저나 서포터 중 하나라도 이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아펠리오스 픽의 장점을 발휘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아펠리오스는 선 2레벨을 넘겨주고 천천히 당기는 플레이를 선택하지만, 대놓고 당긴다는 특성상 푸시 주도권을 강하게 가져가는 견제형 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118]

  • 높은 성장 의존도
    잇달은 너프로 인해 부각되는 단점으로, 아펠리오스의 무기들은 반월검을 제외하고는 딜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반월검조차 적과 근접했을 때, 혹은 스택을 쌓았을 경우 한정적으로 DPS가 상승하는 조건을 달고 있다. 스킬들 역시 애초에 기본 딜량이 낮고 DPS가 떨어지는 대신 평타 피해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주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심지어 궁극기조차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아펠리오스의 딜링은 오로지 아이템을 통한 평타 강화와 레벨링을 통한 패시브 추가 스탯에 의존한다. 딜링 수단이라고는 오로지 평타뿐인데 생존기마저 일절 없기 때문에 결국 성장을 통해 죽더라도 의미있는 딜을 하던가, 생존 아이템을 장만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해결책은 '잘 성장하는 것'이며 반대로 적보다 성장이 뒤쳐지게 될 경우 존재 의미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 과도하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초심자들의 입문이 매우 어려움
    아펠리오스가 장인챔이라고 불리는 이유이자 라이엇에서 롤 역사상 가장 어려운 챔피언[119]이라고 공언한 이유. 상술한 단점들로 인해 초심자에게는 사용하기는 커녕 상대할 때 스킬을 다 아는 것만 해도 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UI도 기존 챔피언들과는 확연히 다른데, 무기 조합만 해도 무려 10개니 처음 시작한다면 골머리가 썩는 게 다반사이다. 탄환 제한까지 있고, 각각의 특징과 운용법[120]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상당한 뇌지컬까지 요구된다. W로 무기를 바꿔서 시시각각 원하는 무기셋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순서는 물론, 현재 조합과 보조 무기로 인한 순서의 변칙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까지만 들으면 어떻게 이 챔프를 써먹나 싶겠지만 이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얼마 플레이하지 않은 초심자 기준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몇년간 플레이하면서 대부분의 챔피언을 다뤄본 적이 있거나 대부분의 챔피언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는 유저라면 서너판 정도면 적응할 수 있다. 스킬셋 파악만 끝나면 그냥 복잡한 바루스에 불과한 수준. 실질적으로 롤에서 어려운 챔 정도라면 아펠리오스도 해당이야 하겠지만 가장 어려운 챔으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출시 이후부터 정설에 가까운 이야기이며, 조작 및 운영 난이도도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칼리스타나 드레이븐 같은 챔피언들에 비해 훨씬 쉽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