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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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삼키기(W)의 막강한 유틸리티
탐 켄치의 집어삼키기(W)는 단일 대상 포커싱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 스킬이다. 적의 암살자나 브루저가 얼마나 암살 능력이 좋건, 적의 일격의 단일 대상 CC기가 얼마나 성능이 좋건 간에 탐 켄치 앞에서는 의미가 없어진다. 적 정글이나 미드에서 갱, 로밍을 와도 W 덕분에 원딜을 언제든지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전 중의 기습적인 아군 포커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반대로 적을 잡아먹는데 사용할 때도 2초간 제압+시야 차단+최대 체력 비례 대미지라는 무력화 기술로써, 지속 시간이 있는 버프기 계열의 적을 상대할 때 매우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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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력한 근접전과 탱킹 능력
견제기로 주어진 혀 채찍(Q)부터 깡딜, CC기, 쿨타임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은 강력한 스킬이며, 패시브인 절대 미각으로 얻는 자신의 모든 공격에 추가되는 자기 체력 비례 피해도 맞딜에 특화되어 있다. 근접전에서 집어삼키기(W)의 위력은 도가 튼 수준이고, 두꺼운 피부(E) 역시 최상급의 유지력과 보호막 수치를 주는, 모든 스킬셋이 순수 근접 교전에 특화된 스킬이다. 작정하고 아이템을 올리면 대인전 능력이 매우 강해지기 때문에 탑솔 탐 켄치는 라인전 강캐로 대접받으며[21], 서포터로써도 메타에 관계없이 탱커형 서포터 상대로는 라인전이 강한 편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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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합류 속도와 지원 능력
일반적인 탱커형 서포터들이 쉽게 라인을 비우지 못해서 가까운 교전이나 참여하고, 그 외에는 기동력의 장화를 구매하고 아군 원딜을 믿고 방치해야 하는 것과 달리 탐 켄치는 준 글로벌 이동기를 가지고 있다. 바텀에 있다가도 틈틈히 다른 라인을 지원할 수 있으며, 정글러와 함께 이동하여 순식간에 3인 갱킹을 만들어 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궁극기 레벨이 오를수록 사거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이 장점을 전 맵에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강화된다. 탑으로 사용해도 훌륭한 로밍기에 스플릿에 도움이 되는 꿀 같은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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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에 최적화된 스킬셋
아군을 대상 지정 불가로 만들어줄 수 있고, 두꺼운 피부를 바탕으로 한 탐 켄치 자체의 어마어마한 맷집은 공격적으로 다이브를 통한 변수를 만드는 데 특화되어 있다. 어그로 핑퐁 스킬을 갖추지 못한 챔피언이라도, 풀콤보를 쏟아넣고 집어삼키기(W)의 도움을 받으면 타워 어그로가 초기화되며, 만약 어그로가 이어진다면 튼튼한 맷집을 갖춘 탐 켄치가 대신 받아내며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다이브를 통한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탑솔 탐 켄치가 라인전 단계에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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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된 장점으로 인해 스노우볼링 유지에 능함
탐 켄치의 공방일체로 설계된 유틸리티는 아군의 어그로 핑퐁을 도울 수 있고, 물몸 딜러의 폭사를 방지해줄 수 있다. 따라서 게임에서 돌발적인 변수에 대처하기 쉽고, 무엇보다 아군이 허무하게 죽는 불상사를 캐치해낼 수 있다. 이렇게 아군을 지속적으로 케어하고 승기를 굳힐 수 있다는 것은 솔로 랭크보다는 콜과 핑이 이루어지는 팀 게임, 나아가 프로씬에서 탐 켄치가 주목받았던 이유다.[22] 동시에 탐 켄치가 라이엇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는 후술한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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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이니시에이팅과 한타 영향력
심연의 통로(R)의 로밍을 제외하면, 탐 켄치가 낼 수 있는 모든 변수는 상대가 들어올 때 받아치는 데에만 특화되어 있다. 두꺼운 피부(E) 덕분에 견제에 버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견제나 포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탐 켄치로 능동적으로 싸움을 걸기는 힘들다. 가지고 있는 하드 CC기가 모두 단일 대상에 근접 기본 공격으로 절대 미각 3스택을 쌓아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혀 채찍(Q)의 둔화만으로는 다른 서포터에 비해서 추노와 저지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강력한 근접전을 갖추고 있지만, 접근기와 광역 CC기가 부족하여 능동적으로 한타를 이끌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탑솔 탐 켄치가 사장된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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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삼키기(W)의 구조적 허점
집어삼키기(W)는 아군 한 명을 극단적으로 보호하지만, 그 극단적인 특징 때문에 삼킨 도중에는 사실상 4:5 전투를 펼쳐야 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일부 챔피언에게 있어 집어삼키기(W)는 생존을 담보로 자신의 순간 딜로스를 강제하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다.[23] 또한 아군을 살리기 위해서 그 아군과 붙어있어야 하는 탐 켄치 특성상 광역 CC기에 같이 휘말릴 위험이 높은데, 만약 아군을 삼키고 켄치 본인이 CC기를 얻어맞으면 전술한 대로 CC기가 몇 초 더 지속되는 수준의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원거리 딜러와 완벽히 어울리는 서포터는 없지만, 유독 탐 켄치는 상기한 집어삼키기(W)의 매커니즘 때문에 아군 조합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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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팀워크 의존도
팀원을 독특한 유틸리티로 보좌한다는 특성상, 빠른 판단력과 아군과의 팀워크가 크게 요구된다. 집어삼키기(W)는 생존을 보장하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큰 양날의 검과 같은 스킬이기에, 신중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를 야기한다.[25] 아군 또한 탐 켄치의 유틸리티를 이용할 만큼 탐 켄치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팀워크가 맞기 힘든 솔로 랭크에서 탐 켄치의 성적이 낮은 데에는 이런 단점이 작용하며,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프로씬 단계는 되어야 탐 켄치의 잠재력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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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상황에서의 약세
심연의 통로(R)의 로밍은 불리한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고, 낼 수 있는 변수는 적의 진입을 기다렸다 사용하는 방어적인 변수다 보니 아군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탐 켄치는 그저 집어삼키기(W)를 활용한 도주 셔틀일 뿐이다. 상대가 자신부터 노리는 상황이면 기동성도 부족한 탐 켄치는 두꺼운 피부(E)로 시간만 끄는게 전부. 상대가 유리하다면 아예 탐 켄치부터 죽여버린 다음 보호수단이 사라진 딜러들을 노리기 마련이라서, 프로씬의 탐 켄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없는 돈을 쥐어짜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은 장식띠를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